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의 5월은 여전히 활기차다. 14일에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를 재즈에 실어 깊은 울림을 전하는 한라산 재즈 가수 수니킴 초청공연이 오후 7시에, 지역민과 이주민의 상생 프로젝트 '올레 시장과 함께 하는 미친(美親)댄스 파티'는 27일 오후 7시에, 캡틴유의 '오리지널 매직쇼'는 28일오후 3시이다. 장소는 모두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수니킴 초청공연은 '서귀포의 봄을 노래하다' 제목으로 서귀포에서의 삶과 서정을 담는다. 수니킴은 1986년 포크가수로 데뷔했다. 올해 서귀포로 이주했다. 이미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서귀포에 라이브 클럽 '예스'를 운영하면서 왕성한 콘서트 활동을 벌였다.

미친댄스파티는 지역민과 이주민, 관광객 등 남녀노소 각양각색의 개성 있는 사람들이 섞여 미(美)와 친(親)해지고 스스로를 재발견한다. 더불어 '올레 시장과 함께 하는 미친댄스파티'로 문화가 있는 시장, 시장의 삶이 있는 문화를 위한 다양한 소통과 실험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파티에서는 참석자들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올레 시장에서 구입한 음식과 주류를 지참하면 무료 입장이다. 디제이 무아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 마술사 유현웅은 즐거움을 증폭한다.

캡틴 유의 '오리지널 매직쇼'. 유현웅은 동부산 대학교 magic entertainment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술과 요트, 서로 다른 두 영역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고 눈앞에 현실로 펼쳐 보이는 드림 디자이너. 부산 국제영화제, 부산 관광영화축제, 제주국제실험예술제, ISMC world magic festival 등에서 다채로운 매직쇼를 선보였다. 2016년 대한민국마술대전 특별상을 수상했다. 복지센터, 장애인 시설, 고아원, 요양원 등을 순회하며 마술 공연으로 기부하는 삶을 나누고 있다. 2014년에는 5년간 준비 끝에 3세기 경 선조들의 고대해양루트인 부산 대마도간 해양루트 재현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2020년 요트 Seeker로 전 세계를 일주하며 마술 공연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획에 빠져 있다.

문의 064-738-5855 / 010-5191-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