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근로자종합복지관이 제주시 한라수목원 입구 인근에 16일 개관했다.

지하1층, 지상3층, 전체 면적 4148㎡ 규모이다. 지하에는 작은 도서관과 스터디룸, 카페가 입주했으며 지상 1층에는 건강센터, 노동교육 상담소,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건강센터와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사무실이 있다. 지상 2층에는 헬스클럽과 노동단체 사무실이, 지상 3층에는 175석 규모 극장식 대강당과 중회의실, 소회의실을 갖췄다. 주차장은 지하 45면, 지상 57면이다. 운영은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에서 한다.

근로자종합복지관 편의시설은 근로자를 비롯해 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작은도서관, 건강센터, 헬스실은 다중이용시설로 운영하고 대강당, 중회의실, 소회의실은 홈페이지(www.jjlwc.org)를 통해 신청하면 대관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원희룡 지사, 신관홍 도의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강신보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상철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2014년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와 정책협약을 맺고 노동사회 의제 15개에 대해서 실천과 협력을 약속했고, 그 중 하나가 복지센터의 건립이었다.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15개 의제에 대해 끝까지 약속을 지키겠다"며 노동과 기업과 도민 사회가 함께 상생하고 선순환의 발전을 이루는 제주형의 일자리, 노사협력,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