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와 독일이 FIFA U-20 월드컵 8강 티켓을 두고 3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잠비아는 C조 예선에서 승리한 2경기 모두 제주에서 챙겼다. 포르투갈과 2-1, 이란과 4-2로 승리하며 27일 천안에서 코스타리카에 1-0으로 패했지만 승점 6점으로 C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대륙의 강자다. 이미 COSAFA U-20, 2017 CAF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U-20 월드컵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독일은 B조 3위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16강에 겨우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해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2로 패했다. 2차전은 멕시코와 무승부. 3차전에서는 이번 대회 최약체팀 바누아투에 3-2로 겨우 이겼다. 16강전에서는 조르단 토루나리가(베를린), 얀네스 호른(볼프스부르크), 폴로이안 노이하우스(1860뮌헨)가 합류한다. 독일팀의 변신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이 경기는 제주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 마지막 경기다. 

티켓 예매는 온라인과 콜센터 (1544-1555)에서 가능하며 경기 2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월드컵 경기장 광장 입구에서 현장예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