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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트렌드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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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31  1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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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는 2017년 환경 변화와 도서 판매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출판 트렌드 키워드를 'DREAM'으로 제시했다.

국민들은 사회, 정치 분야 도서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헌법' 바로 알기에 열을 올렸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 지면서 후보들 자서전과 정책, 비전을 담은 각종 도서들을 찾았고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관심은 팬덤을 넘어 '문재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당선 이후 쉴 새 없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관, 인생을 담은 각종 도서들 역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현직 대통령 자서전 최초로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이 주간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대통령 당선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문재인 커버 타임지 아시아판 역시 '문템' 중 하나로 불리며 유례 없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등극했다. 지난 5월 8일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4시간만에 1만부가 완판되며 1분당 42권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지난 해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인 한강 <채식주의자>의 1분당 판매권수인 9.6권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 17대, 18대 대통령의 자서전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판매량이 당선 확정일 직전 일주일 대비 직후 7일 동안의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무려 62배 이상 증가하며 이전 대통령에 비해 압도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관련 도서는 정치 분야뿐 아니라 어린이 도서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후(who) 위인전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후 who? Special 문재인>이 최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어린이 도서 분야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의 가치가 공유되면서 헌법과 사회 정치분야 책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회 정치 분야 도서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이상 증가했고 헌법 도서 판매량은 413.2%로 지난해부터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557.4%로 작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치비평 도서 판매량도 219.5% 급증했다.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이 직접 쓴 자서전과 그들의 정책, 비전 등을 담은 관련 도서들이 정치/외교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전년 동기 대비 207.8%의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유시민 작가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헌법을 쉽게 해설한 <지금 다시, 헌법> 등이 주목 받았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의 <대한민국이 묻는다>, 유승민의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등이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대선 기간에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운 '제4차 산업혁명' 대한 궁금증은 관련 도서 출간과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2015년 말,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언급한 '제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가 됐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세계미래보고서 2055>,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등 새 시대의 변화상을 다룬 트렌드 예측서가 큰 각광을 받았다. 트렌드/미래예측 분야 내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의 판매권수 점유율이 2017년 상반기에 3배 가량 증가하며 45.5%라는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고, 출간종수는 86종으로 2016년 하반기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는 현대인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책을 찾았고, 혼자가 익숙한 '나홀로족'의 취향을 겨냥한 책도 다수 출간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혼자'와 '자존감'을 일깨우는 책들이 주목 받았으며 에세이 중에서는 명상과 치유를 주제로 한 에세이의 판매가 전년 상반기 대비 135% 이상 급증했고, 자기계발서 분야 내 처세술/삶의 자세를 다룬 도서들은 전년 대비 20% 이상 판매가 늘었다. 또한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는 공감 메시지를 담은 명상/치유 에세이의 경우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각각 20%, 22%로 높은 구매율을 보였고 8주 연속 주간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언어의 온도>를 비롯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등이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얻었다. 이와 함께 <자존감 수업>,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등 보다 직접적으로 내 감정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처세술/삶의 자세 분야의 자기계발서는 30대 남성이 24%, 40대 여성이 19%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이 밖에 TV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원작 소설 외에도 에세이, 만화, 라이트 노벨에 이르기까지 등 다양한 각색 도서의 선풍적인 인기를 만들어냈다. 미디어셀러의 영향은 올 상반기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작년 말 TV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와 함께 드라마 속 단 한 장면에 등장한 도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총 5주간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드라마 도깨비의 소설판과 포토에세이도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또한 동명 원작소설을 비롯해 각색 도서도 큰 인기를 누렸고, 만화, 라이트노벨 버전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장기간 머물렀다. 특히 드라마 '도깨비' 관련 도서는 공유의 인기로 3040 여성에게, 첫사랑을 코드로 관객들을 불러모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관련 도서는 2030 남성 중심으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지난 4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또 한 편의 TV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등장한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역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상반기 종합베스트셀러에 63위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문학분야에서는 15위다.

나홀로 라이프에 맞춘 '홈트(홈트레이닝의 줄임말)'를 비롯해 '혼자' 키워드 도서와 '반려동물' 관련 도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특히 홈트레이닝 관련 도서 판매권수는 올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옷이나 소품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반려동물 관련 도서 판매량도 올 상반기 10% 성장했다. 지난해 여름 <주원홈트>를 시작으로 인기세를 높이고 있는 해당 도서들에 대한 관심은 <닥치고 데스런>, <스미홈트>, <발레핏 다이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운동과 식단을 제시하는 것까지 발전하며 크게 주목 받았고 <나 혼자 먹는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빼어난 혼삶> 등 혼자의 삶을 소재로 한 도서도 관심을 모았다. 그밖에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고양이의 기분을 이해하는 법>, <고양이 공부>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책 역시 전년대비 판매량이 상승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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