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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언니' 펴낸 서명숙 저자 사인회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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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31  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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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영초언니>를 펴낸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 저자 사인회를 가진다. 6월 3일에는 오후 5시부터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4일에는 제주시 간세라운지 x 우유부단 크림공작소이다.

<영초언니>는 1970년대 말, 한반도의 끝자락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생활을 하던 여대생 서명숙과,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긴급조치 세대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실존 인물이자 같은 학교 4년 선배였던 '천영초(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72학번)'에 대한 이야기다. 영초언니는 담배를 처음 소개해준 '나쁜 언니'였고, 이 사회의 모순에 눈뜨게 해준 '사회적 스승'이었고, 행동하는 양심이 어떤 것인가를 몸소 보여준 '지식인의 모델'이었다고 저자는 회고한다. 저자는 부패한 박근혜 정권 뒤에 숨어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이 몰려든 취재진들 앞에서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며 억울하다고 외친 순간 영초언니를 떠올렸고, '천영초'라는 여성의 초상을 완성해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디쯤 와 있는가? 진짜 '억울'한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당신 가슴속의 영초언니는 아직, 살아 있는가? 를 펜 끝으로 되살아난 영초언니의 목소리로 묻는다.

저자는 박정희 유신 선포, 긴급조치 발동, 동일방직 노조 똥물 사건, 박정희 암살,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에서 영초언니와 함께 했던 지난 과거를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투사보다는 '사람'이 있었노라고 나지막이 말하며, 자신이 버려야만 하는 것들에 흐느끼고 흔들리고 허물어지던 젊은이들을 이야기한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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