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 축제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제주도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체육회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다.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 명이 참여해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에서 화합의 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는 16년만에 제주로 돌아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01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 명칭으로 처음 시작됐다.

제주도는 1255명이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농구, 당구, 등산, 배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볼링 등 34개 종목에 출전한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열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축구와 낚시, 골프, 수영, 윈드서핑, 등산 등에서 우승했다.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 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 주제로 진행한다. 식전행사는 '제주의 태동, 꿈의 솟아오름', 공식행사는 '느영나영 혼다갑주!', 식후행사는 '제주에서 공존하다' 제목으로 이어진다. 생활체육인 치어리딩&스포츠댄, 가수 혜은이 콘서트, 제주탄생설화를 그려내는 퍼포먼스가 차례로 펼쳐진다. 식후행사는 '해녀'의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퍼포먼스와 함께 조항조, GOT7, 마마무의 인기가수 라이브 공연으로 꾸며진다.

개회식 입장권은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폐회식은 11일 오후 2시 30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각 경기는 도내 11개 시·읍·면 57개 경기장과 도외 3개 경기장을 포함한 60개 경기장에서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대축전과 함께 14일까지 이어진다. 10개 종목 185명의 일본 선수단이 제주에서 국내 동호인들과 함께 경기를 벌이고 문화 교류 등 우호를 증진하는 시간도 나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157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평균 연령은 46.6세로 40대가 가장 많다. 최고령자는 경상남도 에어로빅스체조 대표 배순효(91) 어르신이며 최연소자는 대전광역시 국학기공 대표 류민기(7) 어린이이다.

참가자들이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는 스포츠버스, 뉴스포츠 체험 등을할 수 있는 7330 생활체육 존을 비롯해 종합 홍보 존, 사랑 나눔 존을 구성했다. 대회 기간 동안 도내 곳곳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 해비치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김현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주경기장 1, 2층에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배려석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 1500명을 경기장 곳곳에 배치해 참가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할한 경기 운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대회로 인한 경제적 효과로 생산유발효과 205억원, 취업유발인원 227명으로 부가가치 유발효과 83억원으로 분석했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2017sportal.jeju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다수의 참가를 위해 평균 3년의 출전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은 2020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