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생태관광 테마파티 ‘청수리 에코파티’가 10일 한경면 청수 곶자왈 일대에서 열렸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 청수마을회(이장 고영국)가 공동 주관했다.

제3회 에코파티는 청수보리로 만든 시원한 미숫가루를 즐기는 티파티를 시작으로 ▲에코백에 반딧불이 그리기 ▲팝업북에 반딧불이 스티커 붙이기 등을 진행됐다. 저녁 식사는 청수리 주민들이 수확한 메밀로 만든 ‘메밀 소고기 칼국수’가 제공됐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청수 곶자왈 반딧불이 트레킹’은 오후 8시에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수십 마리의 반딧불이가 뿜어내는 청수 곶자왈 풍경에 탄성을 질렀다.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고영국 청수마을 이장은 “반딧불이를 활용한 에코파티를 여행 상품으로 기획해 마을 생태관광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반딧불이 체험을 원하는 참가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며 상품 판매가 조기 마감됐다. 상품 구매자들은 비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참석했다.

올해 에코파티는 6월 24일 무릉2리, 7월 22일 하례1리, 9월 30일 예래동에서 열린다.

문의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064-740-6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