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일, 서울관광마케팅 주식회사와 서울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하반기 시행 예정인 ‘제주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허가제도’를 활용해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관광정보포털 비짓제주(Visit Jeju)와 원모어트립(One More Trip)을 통해 대표상품과 관광정보도 홍보한다. 더불어 해외 주요 도시 직항과 경유 노선 발굴도 공동으로 노력한다.

하반기 제주에서 시행하는 ‘디스커버 뉴 제주(Discover New Jeju)’와 서울의 ‘디스커버 서울 패스(Discover Seoul Pass)’를 연계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허가제도 대상 국가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이다.
제주 입도 조건으로 수도권과 김해, 대구, 청주 등으로 입국하는 단체관광객은 인근지역에서 무비자 체류를 허용한다. 환승관광 참여 여행사와 대상 국가 전담 여행사가 주관하고, 제주행 항공권 또는 승선권 소지자에 한정한다. 체류기간은 최대 5일이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관광객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와 서울이 함께 마케팅을 펼친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만족도 제고 등 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