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당 작품전 '바람의 기억'이 이달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허허당은 1974년 해인사로 출가해 혜은스님을 은사로 모셨고 항곡선사 문하에서 선 수행을 쌓았다. 1978년부터 붓을 잡았으며 1983년 지리산 벽송사 방장선원에서 본격 선화 작업에 들어갔다.

2000년 스위스 테제미드 초대로 '생명의 축제'전, 2007년 불일미술관에서 '천년의 세월을 씻고'전을 열었다. 2015년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허허당 작품전'을 개최하는 등 다수의 전시회를 치렀다. 저서로 <왼발은 뜨고 오른발은 닿네> <머물지 말라 그 아픈 상처에> <길위에 서라, 내가 보인다> 등이 있다.

허민자 심헌갤러리 관장은 "이번 작품들에서는 세계 곳곳을 순례하며 셰계인들과 함께한 인생관과 세계관을 더욱 밀도있게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