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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인이 예의범절을 가르쳤다고?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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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0  23: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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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오후’를 운영한다.

정상기 학예연구실장이 6월 주제 ‘유배와 표류로 보는 제주의 역사’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제주도에는 왕족으로부터 일반관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유배되었다. 제주로 유배왔던 김윤식이 쓴 『속음청사』에는 “제주목의 유배인들이 나날이 늘어나 마치 섬 전체에 가득 찬 것 같다”는 내용이 있다. 대표적인 유배인으로 광해군, 충암 김정, 우암 송시열,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등이 있다. 이들은 유배기간 중 많은 시문을 남기거나 학문을 가르치는 등 제주의 학문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양 과거길에 올랐다가 풍랑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에 표류했던 장한철과 1653년 대정현에 표착했던 네덜란드인 하멜 등을 통해 조선시대 제주도에 살았던 사람들 모습도 입체적으로 재조명한다.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오후’는 28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박물관 조선실에서 진행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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