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017 제주-포항
2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 돌아온 윤빛가람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19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이 경기 승리로 강원FC와 FC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으로 4위로 올랐다. 주전 공격수 마르셀로의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한 공백을 윤빛가람이 메꿔야 한다. 제주가 살길이다. 이번 게임 관전 포인트다.

김녕미로공원 야간개장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수익금을 길 고양이를 비롯한 야생 동물 구조에 사용한다. 야간 개장 이벤트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9시30분까지 입장해야 한다. 이벤트 주제는 '고양이와 함께 한 여름밤의 춤을!'. 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양초램프, 자가랜턴, 야광팔찌, LED 조명, 줄네온, 센서등 등의 조명을 활용해 자유롭게 뛰노는 고양이들과 함께 길을 찾아 떠나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웰컴투 그린아일랜드
제주현대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여는 제주힐링아트페스티벌. 이달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프로그램으로 제주 굿 속 6개 신화의 공간을 아트테라피와 빛을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풀어낸 '신화의 땅, 자연과 마음을 품다'을 마련했다. 28일부터는 9개 테마공간에서 공연과 체험행사, 워크숍, 친환경 마켓, 아트캠프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즐거운 외출
20 ~ 30대 재가 장애인의 에이블 아트(able art) 작품 전시회로 이달 30일까지 갤러리카페다리에서 열린다. 에이블 아트란 장애가 있는 사람도 예술(art)을 통해 그들만의 개성으로 또 다른 가능(able)을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불가능(disable)이라는 단어를 내포하는 장애(disabled)를 역설적으로 사용한 단어이다. 1970년대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일어났고 국내에서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초반 무렵이다.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고 성취하며 '희망'을 증명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장애인문화예술교육사업 일환이다. 갤러리카페다리는 음식도 맛있다.

꿈꾸는 쌩상
국립제주박물관은 토요박물관 산책 넷째 주 프로그램. 22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클래식 동요뮤지컬 '꿈꾸는 쌩상'은 동물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12개 모음곡이 각각의 에피소드별로 위트 넘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음악이 이끄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확장되어 마치 꿈의 음악제 속으로 걸어 들어가 함께 연주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르 콜렉티프 초청공연
23일 오후 6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영국 뮤직 테라피스트팀 르 콜렉티프(Le Collectif)는 음악연출가이자 전문적인 음악치유사인 로드니 스케이핑(Roddy Skeaping)이 2012년에 창단했다.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한국 김숙진, 극작가인이자 디렉터 피터 존 쿠퍼(Peter John Cooper)가 이끌고 있다. 즉흥 잼과 함께 바이올린, 첼로, 튜바, 그리고 미디어 아트가 함께 하는 뮤직 테라피 즉흥 잼 퍼포먼스 '관객과 함께하는 테라피 뮤직 감성여행'을 만든다.

앙상블 까메라타 '비하인드 스토리'
2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아름다운 실내악 공연과 음악에 얽힌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레퍼터리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슈만 '헌정', 브람스 'sonatensatz', 드보르작 Terzetto in C major op. 74(두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삼중주), 빌라로부스 '브라질풍의 바흐 5번 중 1번 아리아', 하이든 '농담 4악장', 모차르트 '클라리넷 오중주 A major k. 581 중 4악장 Allegertto' 등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현, 김혜균, 비올리스트 김신우, 첼리스트 예지영, 피아니스트 안지아, 원양하, 소프라노 박민정,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미, 클라리네티스트 문희영, mc 민경언이 참여한다. 앙상블 까메라타는 2016년에 창단했으며 제주에서 활발히 연주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학생의 눈으로 기록한 사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 주제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고찰', 변해가는 지역 사회의 모습을 학생들과 함께 사진으로 기록했다.제주중앙여고 1학년 446명과 함께했다. 학생들은 지역을 바라보며 느낀 자신의 생각과 메시지를 사진에 담았다. 관덕정, 동문시장 등 원도심 일대에서부터 신제주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지역과 풍경이 담겼다.

퓨전음악콘서트 '바람의 섬'
국악연희단하나아트 공연. 22일과 23일 오후 7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제주의 바람, 제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길 따라서, 오돌또기, 이어도사나 등 노래들은 애잔한 서정적 울림을 선사한다. 신명나는 연주는 다채로움을 안겨준다. 무료 공연. 전체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