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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정요택 개인전 'OVERFLOW'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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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7  23: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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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이너이자 사진작가인 정요택(47)이 포착해 낸 내도동 알작지 바다풍경들이 눈 앞에 펼 쳐진다. 이달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두 번째 개인전 ‘OVERFLOW’전에서 15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첫 번째 개인전 '조우'에서는 파도가 몽돌을 지나면서 보여지는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동물이 지나가는 모습도 잡히고, 물살이 셀 때는 사자가 밀려오기도 했다. 동물과 사람의 표정에 담긴 바 다의 생명력을 동적인 모습의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OVERFLOW'전에서는 정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큰 파도가 치는 날이면 또 다 른 풍경이 잡힌다. 평소 보이지 않는 포말이 생긴다. 포말은 몽돌 위에 사뿐히 앉았다 청량 한 소리를 내며 보드랍게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몽돌에 새겨진 하얀 포말 방울들이 작은 세포처 럼 보인다. 생명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멈추어진 순간, 숨이 멎는다. 높은 파도와 몽돌 사이사이. 음향이 사라지고 카메라 셔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파도가 넘친다. 사랑이 넘친다. 생명이 넘친다. 알작지 몽돌해변에서 억겁의 시 간동안 생명을 탄생시켰던 바다의 한 장면을 회상해 본다.

   
 

정요택 작가는 'OVERFLOW'전을 통해 바다의 넘치는(Overflow) 사랑을 말하고자한다. 태고적부터 이어진 생명 탄생의 시간을 멈춰놓고 싶어한다. 멈춰놓은 시간은 기억을 잡아 놓는다. 생생한 기억이 된다. 기억을 잡아놓지 않으면 사랑이라 느끼지 못한다. 거대한 파도와 꿈틀거 리는 몽돌. 흘러 넘치는 바다의 움직이는 모습을 서정이라는 기억으로 멈춰 놓았다.

   
 

정요택 작가는 제주대 산업디자인학과와 한양대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했따. 현재 디자인사무실 디몽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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