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가 이달 5일과 6일 양일간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04년 문예진흥기금 연극부문 창작활성화 사후지원 선정작’, ‘제16회 거창국제연극제 희곡상’ 수상작이다.

경주시 시골 마을에 사는 가족의 절박한 삶과 비극에 관한 이야기. 신체 장애를 가진 어머니 ‘김붙들’과 지적 장애를 앓는 아버지 ‘이출식’, 소아암에 걸린 12살 ‘이선호’네 가족 이야기로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공존해 신파극의 진부함을 벗었다.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물어야하는 선호네의 절박한 상황을 지켜보며 역설적으로 우리네 삶의 행복,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

이번 공연은 세이레아트센터에서 2017년 창작 공간 프로그램지원사업 ‘동네극장을 꿈꾸다’의 일환이다. 익산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제주에 와서 펼치는 교류공연이다. 한국예술문화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문의 1688-4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