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고영자 박사 강연이 이달 25일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다. 제주 비엔날레의 연계행사인 이번 강연 제목은 ‘생활세계 속 제주知. 제주美 연구 – 말할 수 없는 것들의 자료화 試論’이다.

고영자 박사는 강연을 통해 언어로 본질을 표현할 수 없는 비언어적 자료가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한다. 또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접근 방법을 써야 할 것인지 의견을 들려준다.

고영자 박사는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파리사회과학 고등연구소 (EHESS) 연구원,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대학원 강사 등을 역임했다. 근·현대 문화매체론, 제주미학론, 제주 ‘이미지’ 생성 및 변천사 등을 연구하고 있다. 번역서로 데이비드 네메스 저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 견문록(1845~1926)>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도 항해·탐사기(1787~1936)> <구한말 佛語·英語 문헌 속 제주도(1893~19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