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숙 사진전 ‘제주 평대리 바당꽃’이 이달 14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정으로 갤러리카페 다리에서 이어진다. 전시 개막행사는 18일 오후 5시.

문지숙 작가가 제주도 평대리 해녀를 주제로 마련한 3번째 전시회이다. 6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 갤러리 브레송, 7월 17일부터 21일까지는 이태리 밀라노 산페델레 갤러리(Milano Fedele Arte)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갤러리카페다리 전시 이후에는 9월 5일부터 한달간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축제기념전으로 전시를 이어간다.

작가는 2013년 5월부터 본인 포함 6명으로 팀을 구성해 1년동안 우도와 평대리 해녀들을 앵글에 담았다. 이 결과물은 2016년 5월 서울 코엑스에서 ‘동녘제주 할망이 깃 든 자리’ 제목으로 전시했다.

문지숙 작가는 “평대리 강경옥 해녀와 그녀의 어머니를 보며, 해녀들의 강인함과 인내력의 바탕은 모성애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며 “엄마의 산 같은 모정과 청각장애인인 엄마의 입과 귀과 되어,뭍에서든 바다에서든 늘 이하는 경옥씨와 인연이 되어, 전시(‘동녘제주 할망이 깃 든 자리’)가 끝난 후에도 틈만 나면 제주를 오가며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자랑스런 제주도 해녀들의 모습을 평생 담을 생각으로” 올해 6월 제주도로 집을 옮겼다.

제주도문화예술재단은 서울, 이태리, 갤러리카페다리, 해녀박물관 전시를 후원한다. 

갤러리카페 다리는 음식도 맛있다.  문의 064-726-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