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와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만나 새로운 소리, 몸짓을 탐구하는 즉흥의 장이 이달 20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펼쳐진다. 쿠바 출신 보이스, 춤 아티스트 기예르모(Guillermo Luis Horta)와 첼로리스트, 제주 출신 실험음악가 문지윤, 즉흥음악, 실험음악 사운드 디자이너 이한주가 만난다. ‘우리는 소리다’.

기예르모와 문지윤은 재작년부터 함께 공연하며 호흡을 맞춰왔고 지난해 8월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이한주와 트리오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섬.섬.섬’ 제목으로 즉흥공연을 했다.

‘우리는 소리다’는 “삶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고 소리에 따라 삶이 달라지듯 소리는 곧 삶과 연결되어 있고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의 삶 자체를 예술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한다.

첼리스트 문지윤도 몸짓ㆍ다양한 소리를 통해 삶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전에 주제만 정했을 뿐 완전한 즉흥으로 이어진다.

문의 064-738-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