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제주지역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는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에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VR체험관과 VR전문가 양성을 위한 Edu LAB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주 VR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주 VR-LAB’ 사업 일환으로 구축한 카카오 VR체험관과 Edu LAB은 향후 VR 기술 기반의 지역상생 모델 발굴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카카오 스페이스닷원 VR체험관(약 10평 규모, 체험 시뮬레이터·VR HMD 등 VR콘텐츠 10종 전시)은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을 방문하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1일 3부 총 12회 운영되는 VR체험관 입장권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50분, 오후 12시 50분, 3시 30분에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입장권을 배부 받은 방문객들은 정해진 시간에 사전에 신청한 오큘러스, 바이브와 플레이스테이션, 시뮬레이터 가운데 하나의 체험 기기를 선택해 약 30분간 V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오늘부터 9월 한달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 보강 등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카카오 스페이스닷원 내부에 마련된 Edu LAB(약 40평 규모, VR콘텐츠 제작 및 교육시설)은 제주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 기획을 통해 지역 기관 및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여 지역 내 대학교 및 업체 대상 VR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카카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한 ‘Kakao 클래스-VR 드론캠프’와 같은 VR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해 제주지역 VR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스마트제주팀 관계자는 “카카오는 VR체험관과 Edu LAB을 통해 제주지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VR 기술 기반의 지역상생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제주지역 VR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