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실 귀국 초대전 ‘Home with Nature’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1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생활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 소재를 섬유에 물들이는 작업으로 에코-프린팅한 인테리어 제품과 생활소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자연은 감성적 자극 매개체이다. 웅장함, 섬세함, 다채로움은 창작의 무한 원천이다. 자연으로 자연을 표현하는 작업은 작가의 감성적 표현을 예술로 승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다.

송은실 작가는 감물염색과 천연염색 등 자연을 소재로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섬유산업이 발달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생활하면서 그곳의 섬유 디자인과 문화를 경험했다. 제주의 자연염색을 소개하고, 전시회와 워크샵을 통해서 에코-프린팅을 홍보했다. 에코-프린팅(Eco-printing)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뭇잎과 다양한 풀, 기타 자연소재를 천에 압착해서 염색하는 기법이다.

송은실은 제주대 산업디자인학부와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했다. 숙명여대 섬유전공 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개인전 ‘자연에...물들다 (워싱턴한국문화원, 미국)’를 비롯해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