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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청소년을 도박에서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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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30  08: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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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근 표선면사무소

도박의 성격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자본주의 사회로 들어서면서 ‘도박의 상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늘날 사람들은 도박을 단순한 ‘유희’를 넘어 금전적 추구와 보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한다.

유명인사들의 사행성 도박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한다. 일명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법칙이 대중들에게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가 하면 노력 없이 엄청난 이익을 가져온다는 면에서 많은 이의 호기심을 끈다. 이에 발맞춰 도박에 의존하는 확률 게임은 고도로 지능화되고 다원화되고 있다.

문제는 대중매체를 통한 노출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이 도박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성인들 도박문화가 청소년의 모방심리를 자극해 ‘그들만의’ 독특한 도박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청소년 ‘도박’이 갑자기 터져 나온 이슈는 아니다. 과거 청소년 도박이 또래집단 내 유희 정도 수준이었다. 현재는 그들만의 은밀한 경로와 은어를 사용하며 성인들보다 고도화되고 전문화한 시장까지 구축하고 있다. 위험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이다.

청소년 도박은 그 자체는 물론, 제2의 범죄가 파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절도를 하기도 하고, 도박판에서 실랑이를 벌여 폭행죄, 상해죄를 범하는 청소년도 있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도박중독으로 저지르는 범죄 기사를 볼 때마다 탄식을 금할 수 없다.

도박은 판단력과 책임감을 흐리게 한다. 미성숙한 청소년을 도박에서 보호하기 위한 책무는 어른들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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