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탐라문화제가 ‘첫 사랑의 설렘으로 천년 탐라 탐하다!’ 슬로건으로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탐라문화제는 매년 10월 둘째 주, 탑동광장에서 개최해 왔으나, 추석 연휴와 탐라문화광장을 활용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고려해 축제일정과 장소를 변경하였다.

축제 첫날인 20일에 삼성혈에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 안녕을 축원하는 유교식 제례 봉행을 한다. 이날 오후 6시 삼성혈에서 채화된 탐라문화 향불은 거리 행렬과 함께 축제장에 불을 밝히는 길트기 행사, 축하 공연으로 축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해에는 축제는 산지천 수변 및 광장, 공원 등 탐라문화광장 공간을 활용하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 스테츄마임, 옛 생활상 퍼포먼스 등 거리 퍼포먼스를 확대한다. 제주문화 원형 보존과 현대적 활용을 위한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혼저옵서예 제주어 퀴즈 탐험 등을 운영한다. 원도심 문화유산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산지천의 어제와 오늘전, 지역 주민이 해설하는 산지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무지개 다리 산지천은 흐르고’ 등 공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 카페, 편의점 정보를 수록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며 축제장 내 음식점 운영은 최소화한다.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행사장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