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의 왕
국립제주박물관의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 9일 오후 5시에 국립제주박물관 강당.현란한 몸놀림과 눈속임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객들은 흡사 진짜 코미디 쇼를 관람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국립제주박물관 강당 앞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스크린에서 만나는 제주
제주영상위원회 주최. 9일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요조 감독(그 요조 맞다)의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문재웅 감독의 <포구>를 상영한다. 이 영화들은 제주에서 촬영했으며 제주영상위원회 지원을 받았다.

음악극 ‘오늘이’
9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문예회관 대극장. 제주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천강이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과 시간이 모두 모여 시작되는 곳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우정과 ‘오늘’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전석 1만원.

한 잔에 섬(暹)을 담아...
제2회 김정윤 도예전. 이달 14일까지 연갤러리. 작품은 제주를 작가적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제주의 여유로운 풍광과 소소한 일상까지 담았다. 주대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과 제주대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전공 졸업했다. 2016 제42회 제주미술대전 공예부문 특선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제주 도예가회 정기전에 참여하는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렀다.

제주, 시간을 입히다
오기영 개인전. 이달 2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 제주대 박물관 소장 생활유물 27점과 오기영 작가가 장지(壯紙)채색기법으로 제작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채색 방식인 장지(壯紙)기법 중 콜라쥬 작업을 통해 제주 생활유물의 향기와 시간, 색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제주 사람들이 사용했던 유물의 색을 자연의 재료들로 작품에 녹여 내는데 정성을 기울였다.

강은희 개인전
12일까지 성안미술관. 주변의 평범함과 소소함을 담은 유화와 수채화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들은 우리가 차를 타고 지나쳤던 일상의 풍광들과 들꽃, 골목의 모습이다. 오조리 바닷가와 저지리 돌집, 귤 따는 아버지 등 친근하고 다채로운 소재다.대한민국미술대전(2014) 특선, 국제작은작품미술제(2017)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예소담과 한국창조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 평대리 바당꽃
문지숙 사진전. 10월 15일까지 해녀박물관 3층 전망대. 작가가 3년간 서울과 제주를 오가벼 담은 작품이 공간을 채운다. 해녀가 “물때마다 바다에 피어나는 꽃 같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품에는 해녀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2017년 6월 제주도로 이사했다. 문지숙 작가는 서울의 갤러리 브레송, 이태리 밀라노의 산페델레 갤러리, 제주 다리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