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8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제주의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멈췄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시즌 최다 관중 8526명이 들어왔다. 연간회원 3795명(총 연간회원 4,500여명)을 제외하면 무려 4731명의 새로운 잠재적 팬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제주는 2017시즌 입도 12주년을 맞아 Real Orange 12(연간회원)를 추진하고 모든 무료 티켓을 없앴다.
무료티켓 배포/취득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에게 사례금 100만원을 제공했다.

제주의 Real Orange 12 연간회원은 올해 4000명을 넘어 40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까지 입장수익은 250% 이상, 용품수입 및 매점 판매수익은 20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전북전에서 새로운 희망을 봤다. Real Orange 12 프로젝트가 첫걸음을 잘 내딛었다면 18시즌 팬만족 MKT컨셉은 제주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찬 미래를 Real Orange 12 팬들과 함께 그려본다는 취지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수 있도록 2018시즌에도 팬들과 함께 달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