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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제주관광공사 4대 사장 취임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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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6  23: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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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제4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16일 공식 취임했다.

박홍배 사장은 이달 13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원희룡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임기는 2020년 10월 12일까지 3년.

제주관광공사는 16일 이사회 임원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박홍배 신임 사장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 현 상황이 녹록치 않음에 어깨가 무겁다”며 “제주 생명산업인 관광산업 컨트롤타워로서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실적으로 증명하여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완성하고 제주관광공사 안정화에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하여 제주도 투자유치과장, 국제자유도시과장, 경제산업국장,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하는 등 41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제주도민과 관광인 여러분. 그리고 제주를 사랑하는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

저는 오늘 제주관광공사 제4대 사장에 취임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라는 미래 비전과 제주도정의 관광정책 목표인 질적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역사적 사명에 저의 경험과 열정의 꽃을 피워내야 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976년 공직을 시작으로 41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면 여러모로 부족하고 채워야 할 부분이 더 크다는 사실을 솔직히 받아들이면서 제주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컨트롤 타워로서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실적으로 증명해 내야 한다는 사실 역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지난 41년 동안의 다양한 공직 경험과 지식 그리고 부끄럽지 않았던 제 삶이 제주관광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때로는 질책으로 때로는 격려를 통해 저를 키워주시고 선택해 주신 도민과 관광인 모든 분들께 한없이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제주는 유네스코가 사랑한 세계인의 관광도시입니다. 자연, 문화, 지질, 해녀, 돌담 그리고 한라산에 깃들여 공존해온 역사와 전통, 예술이 오롯이 존재하는 제주를 세계인들이 소중하게 아껴준 까닭입니다. 5천년 탐라 그리고 제주사람들만의 삶 속에서 피어난 관광과 문화의 빛은 시간이 더해 갈수록 그 가치와 매력이 커지면서 이제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관광을 선도하는 치유와 평화의 섬으로 브랜딩 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제주다움”이 있어야 합니다.

제주인의 온전한 삶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관광의 매력과 가치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의 행복한 국제자유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저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비전과 핵심가치 그리고 경영목표를 체계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경영철학의 바탕이 되는 “청정과 공존”그리고 “제주다움”의 융합이야 말로 제주관광을 차별화하고 지속가능함을 담보해 낼 수 있는 소중한 가치이자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와 국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을 통합하는 명실상부한 통합관광마케팅으로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더 큰 제주를 실현하는데 열정과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겐 부족하고 채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관광분야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지인과 관광인들의 의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제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주위 모든 분들께 배움의 기회를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국제자유도시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제자유도시라는 제주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그 핵심성장 동력으로서 관광 중심의 1차산업, 의료, 교육 그리고 IT․BT․CT가 융합된 선순환 경제체제를 구상하였고 이에 대한 제 소신과 믿음을 실천하였으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제주경제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산업국장 재임시절 늘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었습니다.

제 나름의 생각으로는 제주관광공사의 사장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리더로서 제주경제의 발전이란 큰 그림에서 관광의 역할을 규정하고 이에 맞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허브산업으로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의 매력을 창출하겠다는 경영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질적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고부가가치 선순환 관광산업생태계 구축, 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 활성화, 도민의 신뢰받는 글로벌 공기업을 4대 경영전략 기조로 삼고 실행에 옮겨나가겠습니다.

첫째, 질적관광으로 성공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질적관광의 핵심이자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하여, 제주의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청정, 생태, 미식 등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관광종사원 및 도민 친절역량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세안 시장으로 전략적 시장다변화를 위하여 중국과 일본을 핵심 타겟 시장으로 아세안 10개국을 시장다변화의 전략시장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개별관광객 중심의 관광목적지로 브랜딩을 위하여 visit jeju 지속적 혁신, 모바일 웹/앱 콘텐츠 강화, 대중교통 관광코스 개발 및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고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선순환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겠습니다.

제주다움을 컨셉으로 읍면동에 산재한 곶자왈 생태자원, 4․3 다크투어리즘 자원, 미식 등 해외시장별 고품격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과 고품격 관광 목적지로 브랜딩하기 위하여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읍면동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1차 산업과 융복합 컨텐츠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그 성과가 도민 사회에 고스란히 스며들도록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SNS 등 모바일 시대에 맞춰 온라인 중심의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개별관광객 중심의 여행목적지로서 브랜딩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접점이 넓어지는 면(面)의 관광을 확대하여 도민 소득의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세째, 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지역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겠습니다.

마을 단위 관광을 읍면 단위로 광역화함으로써 지역단위 거점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위해 3개년 자립화 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지원 중심에서 마을 활동가인 삼촌 PD와 중간 지원조직을 만들어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마을 테마를 연계한 읍면 단위 관광의 시너지가 지역사회의 공유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관광소득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신뢰 받는 글로벌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2018년은 제주관광공사 창립 10주년입니다. 그 동안의 시행착오 등 성과와 과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더 나은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조직, 인사, 재무 3대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조직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의 문화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인사는 조직의 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역량 및 직무분석을 통해 적재적소의 인사 배치 및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재무는 시내면세점 이전과 지정면세점의 제도 개선, 출국장 면세점의 안정적 운영 등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립경영의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제주관광의 빛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관광의 어원인 ‘觀國之光’에 충실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제주관광의 빛을 찾고, 이 빛이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의 행복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 앞서 제가 제시하는 경영전략의 기조와 과제는 저와 제주관광공사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 의회, 관광업계, 학계, 도민 모두의 배려와 관심과 지원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들입니다.

저는 늘 솔선수범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청렴과 윤리의 공기업으로 도민사회의 신뢰를 받고 제주관광 질적 성장을 모든 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상생의 협력체계를 돈독히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사 직원 여러분!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제주관광공사는 명실상부한 제주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하여 조직, 인사, 재무 등 더 큰 성장을 위한 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국이자 롤모델인 홍콩, 싱가폴, 스페인 등 선진국 관광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공사를 둘러싼 심각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변화와 혁신의 도전 앞에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시련 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하나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 합니다.

저는 늘 사랑하는 공사 직원들과 함께 하면서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증명해 가는 새로운 여정의 길을 시작하겠습니다.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 10. 16.

제4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박 홍 배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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