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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털어놔 ‘가마리 할망편지’가 답장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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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1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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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여행자들이 길을 걸으며 떠오른 생각들과 고민들을 할망(할머니의 제주어)들이 들어주고 어루만져 준다.

‘가마리 할망편지’ 프로그램은 (사)제주올레와 표선면 세화 2리가 함께하고 제주도가 후원한다. ‘가마리’는 세화 2리의 옛 지명으로 포구의 머리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는 ‘갯머리’를 뜻한다.

프로그램 주 무대는 올해 8월 문을 연 세화 2리 마을카페 ‘돌코롬봉봉’(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3). 4코스를 걷던 올레꾼의 고민을 카페에 있는 편지지에 적어 밖에 있는 우편배달부 간세에 넣으면, 가마리 할망들이 한두달 안에 답장을 보내준다.

‘손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여행자와 지역민을 이어줄 이번 프로그램은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 둘째 날인 11월 4일에 시작된다. 참가비는 1000원이지만 이 날은 무료로 운영한다. 참여자들이 써 내려간 편지는 노인을 위한 그림책을 제작하는 1인 출판사 ‘봄바치’가 함께해 11월, 12월 두 달간 가마리 할망들과 함께 읽고 답장을 보낼 예정. 가마리 할망편지는 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세화2리의 마을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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