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가 1일,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4가지 전략과제를 소개하며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위한 혁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017 제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컨퍼런스’가 얼리는 제주시 난타호텔을 찾아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산업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의 전략과제를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 ▲지능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음식물쓰레기와 바이오에너지 4가지를 소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청정자원을 근본 자산으로, 모든 성장과 발전을 그 위에 조화시키는 운명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고립되고, 뒤쳐진 점들을 10년, 100년을 내다보며 강점들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혁신 모델들을 섬의 공간에서 추구하면서 전파하고 확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은 단순히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사업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기술을 융합시키며 선도적으로 개척해 국가에 전파하고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혁신의 섬으로 자리 잡는 것까지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양적 보급 단계를 넘어, 새로운 융합기술과 산업들이 나타나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