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사적 관점에서 중동의 역사가 1시간이라면 55분은 문명 시기였고 단 5분만 분쟁의 시간이었다. 중동의 문명과 문화는 깊고 넓으나, 분쟁과 갈등은 짧고 얕다. 중동에는 인류 최초·최고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이 꽃을 피웠다. 서구의 본류인 그리스 문명과 로마 제국이 머물렀으며, 찬란한 페르시아와 오스만 문명도 걸쳐 있다. 헬레니즘과 쌍벽을 이루는 헤브라이즘과 이슬람 문명도 빼놓을 수 없다. 중동 지역은 문명의 발상지이자 동서 문명의 교차로였다.

최창모 건국대 교수의 특강 중동문명 이야기 1 ‘아라비안나아트처럼 재미있는 이슬람 문명사’가 이달 17일 오후 7시부터 카페 평화가 꽃 피는 섬(제주시 관덕로6길 17 2층)에서 열린다.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바라’에서 주최한다. 참가비 1만원.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바라’는 제주에 대안 문화예술 교육기관을 만들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문화예술 전문인을 양성하고자 도내․외 문학인과 평론가, 교수, 예술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공동체이다.

문의 010-4571-0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