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평화교육워크숍이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 강정마을평화센터에서 열린다.

‘아시아평화교육워크숍’은 반전·반군사화를 지향한다. 평화운동과 평화교육의 만남을 모색하고 어떻게 하면 평화를 지키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가 교육의 영역에서 함께 이야기 될 수 있을지고민한다. 이를 위해 평화교육과 평화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평화운동의 담론을 평화교육에 담아낼 방법을 토론한다.

17일 저녁에는 다큐멘터리 쉐도우 월드(Shadow World)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영국 항공방위 산업체 BAE와 미국 항공방위 산업체 록히드 마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세계 최고위층 사이에 무기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이와 관련된 부정부패가 외교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다뤘다.

18일에는 아시아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평화교육 사례를 듣는다. 필리핀 국적의 활동가 로즈비(Rosevi)가 ‘필리핀 민다나오 계엄령 전후 상황과 평화운동’에 대해 강연한다. 로즈비는 성공회대 아시아시민사회지도자과정을 졸업하고 초국가적 여성운동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다. 후쿠다 노부야(Hukuda Nobuya)씨는 ‘오키나와 평화운동 현황과 평화교육 현황’을 말한다. 후쿠다 씨는 오키나와에서 기지반대운동을 하다가 평화교육으로 활동방향을 전환하여 ‘동북아평화교육네트워크’에 연결되어서 꾸준히 평화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2018 평화교육 제안서’를 만든다. ‘2018 평화교육 제안서’는 각 지역 교육청,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복지시설, 종교시설, 시민단체 등 2018년도 한 해 동안 평화교육실천에 대한 하나의 안내서이다. 평화교육에 담을 내용과 평화교육 방법 안내가 담겨지고, 평화교육을 실천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소개한다.

문 의 김동원(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064-739-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