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행보 도예전 ‘달빛숲새’전이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고행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한라산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꾸미지 않은 단순미로 묻어있다. 한라산 숲속 사계절이 작품에 보인다.

작가는 도담공방을 서귀포에서 운영한다. 그 덕에 매일 제주시에서 한라산을 넘어 왕래한다. 고행보 작가는 “퇴근하면서 보는 숲속의 새들, 돌, 나무, 들꽃들... 저녁 늦게 만나는 둥근 달이 감성을 자극하고 작업의지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서귀여고와 단국대학교에서 도예과를 졸업했다. 서귀여자상업고등학교(현 삼성여고) 미술교사를 역임했다. 1983년 제주도 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제주 도예가회, 한국미술 협회 회원이다. 더불어 현대여성 미술협회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