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산양초등학교가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995년 폐교된 산양초교는 그동안 개인에게 임대되다 방치된 상태이다.

산양초에 조성하는 문화예술창작공간은 4동 996㎡ 건물에 전시실 4개, 스튜디오 2개, 레지던스 7실,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서고 뒷마당, 등나무스탠드 잔디마당 등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예술공간으로 꾸민다. 공사는 내년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시작한다.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사업은 지역거점의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첫 번째 사례로 제주도는 예술가와 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협력하여 대상지를 발굴하고, 폐교활용사례연구, 주민욕구조사, 도내외 유사 창작공간의 견학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10월 건축공간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