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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금 10:21
제주레저신문
문화전시
산지천 갤러리, 김수남 전시로 개막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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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3  17: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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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이달 8일 탐라문화광장 내 보존 건축물 구.금성장과 녹수장을 재생시킨 ‘산지천 갤러리’를 개관한다. 갤러리는 제주작가 또는 제주 출신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진 전문 갤러리로 운영한다.

산지천 갤러리 개관기념 기획전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 대표 작가 김수남 작품들을 선보이는 ‘김수남, 아시아의 바다를 담다’이다. 김수남이 제주,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등 바다를 접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담은 작품들이다. 어부, 해녀, 테우 등 바다를 삶의 터로 삼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2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3층은 김수남 작가의 작품 세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의 신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제주 영등굿, 일본 오키나와 해신제 등, 바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4층은 아시아의 축제를 다룬 작품들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오달란, 스리랑카의 뻬라헤라 축제 등 바다마을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축제의 현장들을 느낄 수 있다. 이 전시는 2018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김수남은 한국의 굿과 아시아 민속문화를 기록했다. 김수남은 사라져가는 한국 고유 문화를 담는 것으로 작품을 시작했다. ‘근대적 사고’로 산업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낙인 찍혀 사라져 가는 한국 무속과 굿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한국의 굿 현장을 주로 다뤘다다. 1990년대부터는 아시아로 활동반경을 넓혔다. 개발과 ‘근대화’로 사라지는 아시아 소수민족 문화를 담았다. 김수남의 작품에는 전통문화가 원형 그대로 담겨있어 예술적 으로는 물론 문화유산으로도 가치있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제주큰굿보존회의 열림굿(성주풀이)을 시작으로 제막식, 테이프커팅, 기획전시관람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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