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 속에 담긴 ‘꽃’의 상징성을 찾는 ‘제주 신화 속 꽃의 의미를 찾아’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서귀포문화도시조성사업 일환이며 16일 학술세미나 ‘제주도 신화에 등장하는 꽃의 상징성과 의미 연구’를 중심으로 15일 ‘서천꽃밭만들기’, 17일 스토리텔링 테마기행 ‘신화 속 꽃의 지역적 배경과 의미를 찾아’ 등을 마련한다.

세미나 ‘제주도 신화에 등장하는 꽃의 상징성과 의미 연구’에서는 제주인의 죽음에 대한 미의식의 뿌리로, 제주 신화 속 꽃의 생명성과 치유 기능을 확인한다. 또한 생명성과 영성, 생태적 관점에서 보는 신화의 상호소통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허남춘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명혜 강원대 교수, 문무병 제주신화연구소장, 김유정 미술평론가, 김정숙 제주대 교육고학연구소 특별연구원, 변숙자 한국교원대 교수가 발제한다.

17일 스토리텔링 테마기행은 신화연구가 김정숙과 문봉순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유산팀 차장의 해설로 진행한다. 제주인의 사후관과 신화적 상상력을 순환론적 생명관 입장으로 마을의 당문화와 계절적 특징 등을 살펴본다. 어캐할망당-동백나무군락지-당캐 세명주할망당-따라비오름으로 이어지며 오후 1시 서귀포성당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보이스테라피 워크숍은 김진영(몸MOM소리) 대표가 진행한다. 우리 몸이 낼 수 있는 여러 공명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그 소리들에 숨겨진 우리의 잃어버린 에너지, 삶의 원초적 에너지 발견을 모색한다.

문의 064-738-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