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대중 레저로 폭을 넓혀가고 있는 요즘, 초보골퍼를 위한 좋은 책이 나왔다. 제목도 ‘처음 배우는 골프, Golf Basic Lesson’ 이다.

 제목은 초보골퍼를 위한 책이지만 골프에 막 입문하는 ‘쌩 초보’ 부터 80대와 90대를 넘나드는 보기플레이어까지 모두를 위한 책이다.

 왤까? 세상만사에서 ‘기본’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기본’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초보골퍼는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고, 보기플레이어는 플레이가 ‘망가졌을 때’ 기본을 돌아보기 위해서 애독할 수 있는 책이다.

 초보자는 책의 목차대로 스윙의 원리와 기본자세, 똑딱이에서 풀스윙까지 배우기 등 책이 말하는 데로 충실히만 따라가면 어느새 동반자들을 놀라게 할 수있는 골퍼가 되어 있을 것이고, 보기플레이어는 이 책으로 기본을 뒤돌아보면서 ‘슬럼프’에서 신속하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시원시원한 사진들과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텍스트가 잘 조화되어 눈으로도, 머리로도 쏙쏙 들어온다.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미들아이언, 숏아이언, 퍼팅 방법을 비롯해서 골프 룰, 골프에티켓, 골프용어까지 이 책 한 권이면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당장 필드에 머리 올리러 가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물론 골프는 이론만이 아니기에 연습장에서 죽어라 연습하는 과정을 병행하는 것이 첩경이 되는될 것은 당연지사다.

 골프잡지를 보면 프로선수들의 스윙사진이 꽤 중요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상황에서의 스윙 사진은 골프잡지 100권 보다 더 가치가 있어 보인다.

 저자는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레슨 프로라고 소개되어 있는 ‘우에무라 케이타’이며, 책에서의 소개만큼 책 내용의 충실도도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골프관련 서적보다 밀도가 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자세는 이렇게 가야만 좋은 샷이 된다’는 등 어렵게 주절되지 않고, 쉽고 간결하게 단순하게 설명한다. 골프의 교과서와 같은 책으로 감수를 맡은 김해천은 J골프 레슨 프로 및 해설위원으로 광운대학교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의 골프전문가 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싸이프레스에서 나왔고 정가는 18,000원이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지 않을까?

 출판사 : 싸이프레스(http://www.cypress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