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구시가지 전경

통계청의 2016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제주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6.9% 성장하여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2.8%이다.

제주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6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5조원 증가해 전국의 1.0%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비중은 전년보다 1.5%p 감소한 69.9%이다.

2012년 이후 하락하고 있는 농림어업은 11.6%에서 12.1%로 증가했다. 건설업도 10.2%에서 11.5%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제조업은 3.3%에서 3.2%로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업도 3.3%에서 3.2%로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지출의 53.3%를 차지했다. 건설투자는 30.7%에서 33.1%로 늘었고 설비투자는 7.3%에서 7.0%로 줄었다. 정부소비도 24.0%에서 23.0%로 감소했다.

지역총소득은 17.4조원으로 전국의 1.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p 상승한 수치다. 지역내총생산 대비해 지역총소득 비율은 102.7 수준으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개인소득은 10.5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0.7조원 증가했다.

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733만9000원으로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개인소득은 1692만4000원으로 10위에서 8위로 올랐다. 1인당 전국평균은 지역내총생산 3191만6000원, 개인소득 은 1785만3000원이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도 경제성장률이 2011년부터 5%대를 유지하다 2016년 처음으로 6%대로 진입했다”며 “제주도 경제성장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