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식 작가가 제8회 초계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윤식 작가는 제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9년간 독일 자브리켄 예술대학교 마이스터(Meister)과정을 마쳤다. ‘가상과 현실의 이상적 경계’를 연구하는 작가로 개인전 2회를 비롯해 한.중.일.독 국제미술교류전, 제주비엔날레 2017, 제주국제아트페어’ 등 다수 전시에 참여했다.

제8회 초계청년미술상 공모는 2017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으며 제주지역 작가 17명이 응모했다.

초계청년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는 응모 작가들의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고윤식은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문제 의식을 표현한다. 작품에는 정형화한 틀을 넘어서려는 청년작가의 모험과 도발이 들어있어, 초계청년미술상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보았다. 수상자는 가상과 현실이라는 두 영역 사이의 차이를 격정적인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이러한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중심으로 더욱 깊고 넓은 예술세계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작품 활동 지원금 1000만원과 상패를 비롯해 초계미술관 전시지원 및 도록제작 지원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초계미술상은 초계미술관이 제주지역 출신의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의욕을 북돋아 전도유망한 미술인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