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일, 지난해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구매한 금액이 목표 금액 150억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는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해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 제8조(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지원) 1항은 ‘도지사는 관계 법규에 따라 사회적경제조직에서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우선구매를 촉진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하여야 한다’이다.

제주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전국 시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2015년 제주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도내 14개 공공기관과 5개 사회적경제 단체와 함께 ‘공공기관 우선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매년 우선구매 협약기관 간 회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를 촉진하고, 도․행정시․교육청․출자출연기관의 구매담당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7년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우선구매액이 사상 최대인 175억원을 기록한 점은 의미가 있다. 2013년 41억원에 불과했던 구매액이 민선6기 출범 4년만에 4.2배이상 증가했다.

원희룡 지사 공약 중 하나가 ‘사회적경제 시범도시 조성’이다. 제주도는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금융접근성 제고, 판로확대 지원, 인력양성 체계 강화 등 현 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