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을 위해 람정제주개발이 주최한 ‘80일 간의 신나는 테마파크 여행’이 11일 시작된 이래 첫 주말 동안 3000여 명의 도민 방문객을 맞이했다. 유료 고객까지 합치면 13일과 14일 양일간 신화테마파크 입장객은 총 4600여 명으로 성수기에 준하는 많은 인원이 몰렸다. 방문객 수는 지난주 폭설과 한파를 고려하면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도민 관심이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월드 가봅데강’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신화테마파크 도민 초청 이벤트를 열고 있다.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당초 하루 1000명을 초청했으나 예약 개시 이틀 만에 전량 마감되자 일일 도민 입장객을 2000명으로 늘렸다.

고애정(제주시오라동)씨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신화테마파크 역시 준비를 잘 해놓은 것 같다. 제주도에 이런 복합리조트가 생겼다는 사실이 아직은 생소하지만, 잘 키워내 세계적인 관광시설로 인정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중문동으로 지난해 육지에서 이주해온 김정아씨는 “신화테마파크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일일 가족나들이 코스로 좋은 것 같다. 도민 연간 할인 회원권이 있으면 학부모의 인기를 끌 것 같다”며, “브런치로 아시안푸드스트리트에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요리를 먹었는데 현지식 레시피로 만든 것 같아 맛도 좋고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해 많은 취소를 예상했지만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도민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도민 초청 이벤트는 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www.shinhwaworld.com)에 접속해 도민 예약을 먼저 완료한 후 방문 당일 신화테마파크 입구에서 휴대폰 예약 메시지와 함께 도민 신분증 또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제주신화월드 랜딩 리조트관 안에 위치한 고급 뷔페레스토랑인 랜딩다이닝은 3월 31일까지 도민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신화월드 내에는 랜딩다이닝 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현지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아시안푸드스트리트와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데블스도어 및 셀렉 더 테이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플레이스, 킹크랩 전문점 크랩통, 프레즐 전문 브랜드 앤티앤스, 분식 코너 왔다스트릿푸드, 스타벅스 리저브 등이 입점해 있다. YG리퍼블릭은 제주도 삼거리 푸줏간, 삼거리 수산, 쓰리버즈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