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튼튼한 자금, 창업, 수출, 인력 등 10개 분야 136개 사업에 1844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기업의 안정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

제주도는 이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중소벤처기업부, 도,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도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올해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원 사업을 총 망라한 책자도 배부한다. 참여기관 합동으로 기업 애로상담도 진행한다. 제주시 설명회는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농업어업인 회관, 서귀포시 설명회는 17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 농업기술원 1층 대강당. 

136개 사업을 각 분야와 투입 자금을 살펴보면 △자금-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등 7개 사업에 899억원 △창업·기술- 중소기업 창업 프로젝트 지원사업,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제주지역산업 육성사업 등 20개 사업에 476억 △인력- 제주형 재형저축(53+2통장) 등 16개사업에 106억원 △수출·판로-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등 40개사업에 54억원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등 22개 사업에 159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 31개 사업에 150억원이다.

신규 발굴 사업으로 기업 구직난과 청년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제주형 재형저축(53+2통장)과 일하는 청년보금자리 지원이 있다. 청년 고용안정과 체계적 취업 지원을 위한 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사업 등 11개 사업에 27억원을 쓴다.

올해 달라지는 주요 사항으로는 청년 창업지원 희망프로젝트사업에 지원 인원과 금액을 확대한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동경, 상해에 개설한 해외 통상사무소를 현지 지사로 활용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을 ‘착한 가격’ 업소까지 우대해 적용한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 택배비용 지원 지정 기관을 일반 택배회사까지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