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별빛누리공원은 이달 31일 오후 8시부터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운영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8시 48분부터 지구 그림자로 달이 들어가면서 부분식이 시작되고 9시 51분에 완전히 들어가 붉은 모습의 달이 보이게 된다. 달은 11시 8분부터 지구 그림자에서 나오기 시작해 부분식은 24시11분에 종료된다. 우리나라에서 관측은 2015년 4월 4일 개기월식 이후 처음이다.

별빛누리공원에서는 개기월식 전 과정을 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도 할 수 있게 마련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조립식 망원경, 손난로, 월식 컵 만들기를 운영한다.

개기월식 관측 가능 여부는 당일 날씨에 따라 결정하지만 실내 체험부스는 정상 운영한다.

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일 때 보이는 천문현상이다. 주로 보름달일 때 일어나지만 달과 지구의 궤도가 약 5도 기울어려 있기 때문에 보름달이 떴을 때 항상 일어나지는 않는다.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면 기존의 보름달과는 다른 붉은 모습의 ‘블러드 문’을 볼 수 있다. 이는 태양 빛이 지구의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되어 붉은 파장의 빛이 달에 닿기 때문이다.

문의 064-728-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