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희 작.

식물학개론
김창열미술관의 올해 첫 기획전. 이달 6일부터 5월 21일까지. ‘자연’을 주제로 하는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반려식물, 계절 변화, 치유의 공간 등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관점과 태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참여 작가는 김보희, 김수연, 김이박, 김제민, 이순종.

삼별초와 동아시아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13세기 후반 동아시아를 뒤흔들었던 몽골과의 전쟁과 삼별초의 여정을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강화에서 진도, 제주, 다시 일본에 이르기까지 고려시대 삼별초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이 겪었던 사건과 시대를 압축해 보여준다. 제주도에 남은 몽골과 원나라의 영향을 살 펴볼 수 있는 조선 후기 ‘대원(大元) 본관 호적중초본’은 흥미롭다. 이달 28일까지, 놓치기 아까운 전시.

김수남, 아시아의 바다를 담다
산지천 갤러리 개관기념 기획전. 김수남이 제주,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등 바다를 접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담은 작품들이다. 어부, 해녀, 테우 등 바다를 삶의 터로 삼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2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3층은 김수남 작가의 작품 세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의 신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제주 영등굿, 일본 오키나와 해신제 등, 바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4층은 아시아의 축제를 다룬 작품들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오달란, 스리랑카의 뻬라헤라 축제 등 바다마을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축제의 현장들을 느낄 수 있다.

과학예술 2017 카본프리
제주도립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 탄소와 우주·자연·인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저탄소 사회를 위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자리. 전시는 ‘탄소의 물성’, ‘탄소의 작용과 순환’, ‘카본프리, 공존, 청정제주’로 구성했다. 참여 작가는 강술생, 김순선, 김원화, 박선기, 박정선, 변금윤, 서민정, 윤성필, 이장원, 이재효, 장동수, 전인경, 최성록, 하이브 등이다. 평면, 입체, 설치, 영상작품 등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제5회 제주고등학교 관악부 동문연주회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지휘 김동원, 바이올린 김문철. 역대 제주고 관악부 동문들이 출연한다. 레퍼토리는 영화 <대부> 주제음악 ’The Godfather', 스티븐 라이네케의 '신의 운명(Fate of the Gods)’과 ‘자유의 초상(Portrait of Freedom’,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ir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