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N석 본격 소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2018시즌 제주의 MKT컨셉은 'I'm Real'이다. I'm Real의 가장 큰 변화는 마케팅 패러다임 파괴. 지난 시즌 무료 관중을 폐지한 제주는 능동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더 많은 팬심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N석에도 서포터 문화를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요소를 더하려는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홈 응원 좌석인 N석 관람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는 첫 번째 시작으로 3월 1일 FC 서울과의 2018 K리그1 홈 개막전부터 ‘3.3.3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에게 2018시즌 유니폼을 50% 할인해주기로 결정했다.

‘3.3.3 프로젝트’는 경기 당일 용품 판매점에 3시즌 유니폼 및 연간회원증을 가져오거나, 3시즌 관람 응원사진을 보여주면 2018시즌 유니폼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다. 각 조건은 교차 중복이 가능하며, 유니폼 및 연간회원증은 2017시즌까지 가능하다.

제주 관계자는 "지난 시즌 무료 관중 폐지를 통해 숫자에 가치를 더하며 그라운드 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올해는 N석을 중심으로 팬들에게 더 많은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팬 친화적 마케팅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3.3.3 프로젝트’는 충성도 높은 팬들에게는 풍부한 혜택을, 그 동안 잠시 제주를 잊었던 팬들에게는 옛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선사하고자 준비됐다.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심 환기라는 일차적인 목표를 넘어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라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