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 26일부터 ‘2018년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기자동차 보조 대상자 선정 방법이 종전 선착순 방식에서 전기차량 등록순으로 변경한다. 차량 증가 억제를 위해 기업·법인 보급 물량을 한정한다. 개인은 종전처럼 1인 1대이지만 기업·법인은 60대 이내이지만 신청 후 10대 이상 일괄 취소 시 3개월간 신청·접수를 제한한다. 다만 전기화물차는 예산범위내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에 한해 1대로 한정하고 전기자동차 제작사의 자기차량 구매 시에도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한다.

제주도에서만 시행하는 제도로 전기차 구매보조금과 별도로 전기차 구매 시 신청자 소유 내연기관 차량 폐차ㆍ수출말소시에는 지난해 보다 50만원이 늘어난 대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서민 생계형으로 사용되는 전기화물차 구매 시에는 새롭게 20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이는 내연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해 환경 개선의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전기차 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도민과 도내기업·법인에 한한다. 외국인은 도내 거주하고 있는 F-5(국내영주권자), E-7(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종사자)비자 소지자에 한정한다.

신청자가 구매 신청 자격 부여 통보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차량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 지원 대상자 자격이 취소된다. 또한 구입 차종 변경도 불가능하다. 전기차 의무운행 기간인 2년을 준수해야 하고 미준수 시 보조금을 환수한다. 폐차 시에는 배터리 반납과 전기차 매매 제한 규정을 지켜야 한다.

도내에 소재한 판매처ㆍ영업점(38개소)에서 구매상담과 구매 접수가 원칙이지만 도내에 전기차 판매점이나 영업점이 없는 경우에는 도외 판매점이나 영업점을 통해서도 구매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