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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레저신문
문화전시
양건 가우건축의 20년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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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4  2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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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건축 개인전 ‘TIMESCAPE IN JEJU-제주섬, 시간풍경 만들기’가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가우건축 20주년 기념 행사이다.

양건 건축가가 이끄는 가우건축은 1998년 설립되어 20년간 일관되게 제주 건축의 지역적 정체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전시는 제주 특유의 환경과 시간성에 대한 건축적 해제를 풀어놓는다.

1부 ‘제주성의 모색’전은 건축가 양건의 정신 세계를 주도하는 실존주의적 사유에 기초하여, 관계(Relationship), 보이지 않는 힘(Invisible Force), 경계적 신체(Liminal Bodies), 다공성(Porosity)의 주요 개념으로 해석한 건축 작업 이미지와 모형을 전시한다. 궁극적으로 이들 개념들은 ‘제주성; Jejuism’으로 수렴되어, 제주건축의 정체성을 변주한다.

2부 전시는 ‘제주민의 삶과 도시’에 대한 작가의 사유이다. 우리들의 일상에 대한 리얼리티가 가장 진하게 묻어나는 건축이 단독주택이다. 작가는 자신의 대표적 단독주택 9점을 선정하고, 주거론적 관점에서 제주민의 삶을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20년간 제주민의 삶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고, 앞으로 전개되어 갈 방향을 예견한다. 또한 도시에서 가장 일반적 주거 형태인 다가구주택 6개 작품을 통하여 제주의 도시와 건축의 관계성을 발현한다.

건축가 양건은 1965년 제주에서 출생하여 연세대학교에서 ‘지역자산을 활용하는 수복형 도시재생 방안에 관한 연구’로 건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제주대학교에서 15년간 건축설계를 가르쳤다.1998년도 귀향하여 가우건축을 설립하고, 현대건축의 보편적 개념으로 제주건축의 해체 및 재구축 과정을 통한 제주건축의 정체성 모색에 주력하여 왔다.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건축계 최고 권위의 행사인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주아트센터, 제주명품전시관, 넥슨컴퓨터박물관, 강한건설 사옥 등이 있으며 NXC 센터로 2013년 제주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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