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50년 역사를 확대 개편한 축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탐라순력도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축제 명칭은 <2012탐라대전>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탐라문화제

▲ 탐라문화제

 제주도와 (가칭)2012대탐라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8일,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와 명칭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전국 네티즌으로부터 한라만신제, 탐라의 숨결 찾기, 탐라국 역사 그리기 대회 등 45건의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추진위는 각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프로그램의 목적과 주제의 부합성, 소재의 매력과 관객 흡입력, 타 축제와의 차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안희승씨(서울)의「탐라순력도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탐라순력도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통해 가족 단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이밖에 제주의 재래식물들을 소재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한 고희열(제주)씨의 「여신의 꽃들」과 제주도와 제주의 자연을 W라는 키워드로 엮어낸 김완병씨(제주)의 「7W~ 탐라는 바람을 타고 세계 속으로」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장려상에는 제주의 고유한 무속과 신화를 종합예술로 엮은 한창현씨(서귀포)의 「한라(탐라)만신제」, 전은경씨(부산)의 제주 해양문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킨「세계해양문화와의 만남」, 문수현씨(서울)의 「탐라사랑 SNS문자 백일장」이 선정되었다.

 축제 아이디어 공모와 함께 실시된 축제 명칭 선호도조사에는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2012탐라대전> 82%의 호응을 보였다.
<2012대탐라전>은 16%의 선호도를 나타냈으며 한라대전, 탐라국전, 탐라큰잔치 등의 기타의견도 나왔다.
추진위는 높은 선호도를 보인 <2012탐라대전>으로 축제 명칭을 확정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명칭 선호도조사에 참여해 <2012탐라대전>을 선택한 네티즌 가운데 1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축제 개막식에 초청한다고 전했다.

 추진위 김은석 위원장은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와 명칭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추진위는 내외도민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축제 명칭을 포함, <2012탐라대전>의 기본계획을 29일 제2차 추진위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짓고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