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4일, 전국 최고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 성장은 전국 최저로 사회 양극화 현상 심화 추세를 보이는 현상 타개를 위한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제주형 생활임금제 도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등 산발적으로 추진되는 노동 현안 대책들을 지자체 차원에서 컨트롤할 단․중장기 노동정책을 수립한다. 또한, 정부의 노동과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축한다.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은 2018년 노사민정 활성화 협력 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 기본 방향은 양대 노총 정책협의 과제 및 비정규직실태조사를 기반한 수요자 중심 노동정책 수립,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노동정책 추진체계 구축 및 컨트롤 타워 역할 등이다.

이를 위해 경영계와 노동계, 유관기관, 연구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이달 20일 위촉장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T/F팀은 매월 회의를 열어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 방향과 목표, 추진 전략, 근거 조례 제정 등 종합검토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