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행처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1호 아라행복주택’ 입주 계약을 진행했다. 아라행복주택은 제주도의 신혼 부부 등 젊은 층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결과물이다.

아라행복주택은 지난해 11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올해 2월 22일 당첨자와 호실 추첨을 통해 입주세대를 확정했다. △대학생 5세대 △사회초년생 9세대 △신혼부부 18세대 △고령자 4세대 △주거급여수급자 3세대가 입주한다. 거주 기간은 6년이며 최장 10년(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입주민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임대보증금은 기본임대보증금에서 100만원 단위로 월 임대료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잔금 납부 후 별도 상담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을 느끼는 주거약자를 위하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에게 기본임차보증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기본임대보증금의 50%를 시행처인 제주개발공사(JPDC)에게 무이자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창업, 결혼, 육아 등에 전념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라 행복주택 입주 예정은 올해 6월이었으나 계약 상대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공정 지연 발생으로 9월 초에 입주한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아라 행복주택을 비롯하여 함덕 48세대, 삼도1동 26세대, 한림 16세대 행복주택사업을 연내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는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