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아파트 7500세대에 원격검침과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 계량기가 보급된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원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AMI 기반 전력서비스’에 참여할 고압수전 아파트를 모집한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기반 전력 서비스’ 는 교체 시기가 된 아파트 세대별 노후 계량기를 스마트 계량기로 무료 교체하고, 아파트에 원격 검침을 위한 서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계량기가 보급된 아파트는 전 세대의 전기 사용량을 일시에 원격 검침할 수 있어 검침원의 검침에 따른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PC나 휴대폰으로 전기 사용량과 요금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누진제를 적용한 단계별 알람 기능이 있어 누진단계 진입 시 알람 메세지 전송으로 전기사용량 절감 시도가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4월 6일까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할 수 있다. 입주민간 사업 참여 협의가 완료된 고압수전(단일, 종합)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대상 선정은 세대수, 접수 순서, 에너지 소비량 등을 평가하여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지난해 사업 공모에는 6개 아파트 단지 3902세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