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소나무(해송)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우량 소나무림 재선충병 발생지에 집중 한다.

항공방제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 1000ha에 실행하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시기인 이달 29일 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회에 걸쳐 시행한다.

지난해에도 3회에 걸쳐 각각 1000ha씩 총 3000ha에 걸쳐 방제를 했다. 특히 친환경 농경지와 산림 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방제를 대폭 축소하고 방제효과가 높은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과 축산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 기간을 안내하고 협조 사항을 전달하겠다”며 “방제 지역의 산책과 빨래,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