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 실시한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 접수가 마감됐다.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는 올해로 19회를 맞았으며 전국 청소년들에게 4‧3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마련했다.

4월 30일 마감한 올해 공모는 111개교의 369명이 참가해, 참가자수는 지난해보다 12% 늘었으며 응모편수는 20%를 넘었다. 참가 학교 수는 40개교에서 111개교로늘었다.

2017년 대비 도외학교는 중학교 시 부문에서만도 41편에서 101편이, 산문은 7편에서 26편으로 늘어났다. 고등 부문에서도 마찬가지. 시 응모가 19편에서 129편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산문 또한 2편에서 24편 접수되었다.

제19회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는 심사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수상작을 결정하고 수상작 작품집을 발간한다.

대상에는 도지사상과 부상 50만원(중등부 3명)과 100만원(고등부 3명)을 수상한다. 교육감상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에는 부상으로 중등부 3명에게 30만원, 고등부 3명에게 5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상과 상금을 제공한다.

제주4·3평화재단 측에서는 “올해 70주년을 맞아 도외 학생들이 4·3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4·3을 바르게 인식하고 4·3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