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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레저신문
문화전시
강술생 작가 '텅민 마음'전 비오톱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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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1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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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술생작가의 ‘텅빈마음’展이 이달 27일부터 7월 3일까지 갤러리 비오톱(제주시 신성로 6길 29)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비오톱과 섬아트 문화연구소에서 기획한 ‘제주를 아름답게 하는 것들Ⅱ. -제주 삼라만상’전에 참여하는 작가 7인이 준비한 릴레이 개인전 다섯 번째 전시이다.

변화는 자연의 순리이다. 하지만 변화에 과한 욕심과 집착이 붙으면 자연스럽지 못하다. 작가는 “최근 제주에 불고 있는 난개발은 제주의 풍광을 도식화시키고, 제주의 정체성을 없애는 억지스러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개발을 잠시 멈추는 것, 있는 그대로 두는 것, 과도한 개발 행위를 하지 않는 것, 있는 그대 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 바로 부동(不動)의 시간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강술생 작가는 감귤껍질을 활용한 설치미술작품을 선보인다. 감귤은 제주의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키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현재도 제주사람을 먹여 살리는 중요한 특산물이다. 강술생은 버려지는 감귤껍질을 모으고, 말리고, 가공해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감귤껍질은 전시장에 감귤향과 함께 제주 해안을 연상하게 하는 풍경을 만들었다. 거미줄처럼 보이는 실 작업은 작가가 그동안 관심을 기울였던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는 유기적 관계망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2층 전시실 그림은 생태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드로잉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 삶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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