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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주 관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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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4  10: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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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23일, 8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바람이여, 길을 허락 하소서
추자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순풍’이라는 선물을 기다려야 한다. 오직 바람에 의지해 육지와 제주를 오가는 뱃사람들의 오아시스였던 추자도. 이제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고단함을 씻어주는 힐링 아일랜드로 역할을 변경했다. 추자도의 8월은 다양한 엑티비티와 여름빛이 찬란하게 물든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모진이 몽돌해변에서 해수욕과 스노쿨링을, 후포해안에서는 그물망을 이용한 전통 어로방법 후릿그물 체험이다. 가족낚시체험을 통해 섬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바다와 한바탕 놀았다면 세월 흔적이 가득한 영흥리 골목 타일벽화와 추자 빛깔을 닮은 색으로 채워진 추자초등학교에서 인생샷으로 추억을 남기자. 용둠벙 전망대에서는 아찔하게 솟은 나바론 절벽을 마주하고 밤이면 후포해안가를 걸으며 별을 세자.

   
 

일렁이는 불빛 아래 흐르는 선율
일렁이는 불빛과 살랑대는 밤바람에 섞인 신나는 비트, 혹은 잔잔하게 흐르는 선율이 더해지면 불볕더위는 까마득히 멀어진다. 새섬과 연결되어 있는 서귀포의 새연교 아래에 마련된 데크 위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소확행’을 테마로 야간콘서트가 열린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과 공연팀을 가깝게 만난다. 5월 26일부터 시작한 새연교 야간콘서트는 9월 22일까지 이어진다. 표선해수욕장에서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 야해(夜海)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도 서귀포 밤바다이다.

   
 

용암 흐른 대지에 누워, 반짝이는 밤하늘을 덮고
오롯이 나를 만나는 방법으로 프라이빗 캠핑만한 것이 있을까. 제주에서는 용암이 흐른 대지에 기대어, 앞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수평선, 위로는 새까만 하늘 위로 떠 있는 달을 마주할 수 있다. 해변가 캠핑장으로는 김녕해수욕장과 하모해수욕장의 야영장을 추천한다. 두 야영장 모두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하모해수욕장은 야영 데크가 크기별로 구비되어 있다. 좀 더 깊숙한 곳을 원한다면 우도 옆 비양도 캠핑장. 어둠이 깔리면 어선들이 제주 밤바다를 수놓는다.

   
 

한라산을 품은 작은 우주의 신비
자연은 함부로 정수를 보여주지 않는다. 모든 조건을 만족할 때, 몇 백만분의 일의 확률로 경이로운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소천지는 그러한 곳이다. 서귀포에 있는 ‘소천지’는 화산 활동 흔적으로 바다 위를 둘러싼 바위의 모습이 백두산의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닮았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동그랗게 둘러싸인 기암괴석이 멋지지만, 하늘이 맑고 바람이 불지 않는 건조한 날씨에는 소천지 내부의 수면 위에 한라산이 반영되어 두 개의 한라산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올레 6코스 중간 즈음에 있다. 제주대학교 연수원 뒤 숲길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골 오싹한 동굴 대탐험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열기를 오싹하게 몰아낼 방법은? 지하로 용암이 흐르고, 천천히 식어가며 형성한 용암동굴로 가보자. 제주 북동쪽, 김녕리에 있는 만장굴은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이다. 연중 12도 안팎을 유지하는 온도로 천연 냉방시설이 따로 없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냉기로 등골이 서늘하고 계절감을 상실할 정도의 시원함을 왕복 50분간 누릴 수 있다.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진 거대한 용암석주는 만장굴의 백미. 만장굴뿐만 아니라 최근 휴대폰 CF 장소로 나와 유명해진 일출랜드 미천굴과 라프뮤지엄 동굴카페의 장 피고치의 조명아트 작품은 제주 동굴의 새로운 매력을 보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재주꾼의 ‘꿈장터’에서 마음까지 나눠보자
때 묻지 않는 자연 속에서 커온 예술가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내려온 재주꾼들까지 합세해 재능을 꽃피운다. 재주꾼들이 꿈을 펼치는 플리마켓은 점점 활성화되어 이제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니라 제주민과 이주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한 달에 한번 도내 농업인단체와 3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제주 어멍아방 토요마켓’이 열린다. 제주 로컬푸드와 이를 활용한 음식, 제주와 관련된 공산품을 함께 판매한다(8월 25일 예정).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이색관광장터 ‘카멜레온 플리마(馬)켓’이다. 5월 어린이를 시작으로 책, 반려동물, 야시장, 청년예술가, 외국인 및 다문화 등 매월 색다른 테마로 펼쳐진다.

   
 

엔돌핀 뿜뿜! 자연과 인공의 워터파크로
서귀포의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500m 가면 ‘소정방’이라 불리는 5m 정도의 폭포수가 쏟아진다. 소정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서면 시원한 물소리와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양옆에서 서라운드로 들린다. 이곳은 예부터 제주민들이 계곡 아래에 서서 물맞이를 했던 곳이다. 제주시 도두항 근처 도두오래물에서는 워터파크를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 전용 풀장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방문하기 좋다. 8월 3일 에는 제주신화월드 워터파크가 개장한다. 유수풀, 파도풀, 다이빙풀은 물론 아시아 최초 230m 길이의 슬라이드 시설을 구비했다.

   
 

눈높이를 높이면 새로운 제주를 만난다
올해 5월 3일부터 시작한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오픈형 2층 버스를 운행한다. 2층은 실내석과 야외석으로 나뉘어져 있고, 상황에 따라 야외석의 지붕을 걷는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단지 시선을 높였을 뿐인데 미처 눈길이 닿지 못했던 제주시 이곳저곳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신제주와 구제주, 용두암부터 이호테우해변까지 연결된 해안도로를 달리며 총 22개의 스팟을 거치는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제주국제공항(2번 출구 앞 3번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1일 이용권은 1만2000원, 1회 이용권은 3000원으로, 1일 이용권을 구매하면 마음 내키는 곳에 내리고, 탈 수 있어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형 2층 버스는 6회, 트롤리형 1층 버스는 3회 운행한다.

제주의 밤을 탐하다, 밤마실 가자
제주의 밤까지 탐하고 싶은 이들의 오감을 만족키는 심야식당과 먹거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라수목원 근처 수목원길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야시장이 올해의 핫 플레이스다. 제주에선 빠질 수 없는 흑돼지 요리와 해산물 꼬치류, 수박주스 등 푸드트럭 음식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플리마켓으로 참여한 셀러들이 만들어 제주감성이 스민 아기자기한 물건을 보는 재미도 있다. 애월 유수암리 심야 뮤직펍 ‘어쿠스틱홈즈’, 조천 와흘리의 정갈한 이자까야식 안주가 특징인 ‘와흘0626’, 월정리 해변 ‘유코식당’ 등이 있다.

   
 

더위 속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유혹이 넘치는 시대 식욕이 없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위로 입맛이 떨어졌다면? 한치물회다. 오징어 종류 중 가장 맛이 좋다는 제주 한치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다. 한치물회 외에도, 한치를 통째로 구워먹는 한치통구이가 있다. 한치의 먹물과 알이 가득 한 통구이는 날 것으로 먹는 것과는 다른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한치 고유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한치회를 추천한다. 세로로 길게 썰어 나오는 한치는 기호에 따라 와사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상추에 싸먹으면 된다. 한치회는 살아있는 한치를 즉석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만 먹을 수 있다.

문의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064-740-6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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